바둑1 신의 한수 - 바둑을 소재로 한 현대판 판타지 신의 한수는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한 이야기가 꽈리를 튼듯한 그런 영화다. 바둑기사가 형의 부탁으로 내기 바둑을 두게 되고 그로 인해 해 물고 물어지는 복수극이 이영화의 내용이다. 대놓고 시리즈물을 암시하는 이 영화는 다소 시대와는 동떨어진 바둑이라는 깊고 어려운 의미를 지닌 것을 영화의 소재로 썼다. 아니 바둑이 시대와 동떨어졌다고는 할 수 없다. 바둑은 그 동안 만화나 소설, 영화로써 꾸준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 말이다. 다만 내기바둑이라는 쉽게 상상되지 않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려다보니 영화가 판타지가 되어 버렸다.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 배우들의 연기는 나무랄대가 없다. 다만 절도있는 영상의 절제미가 결국은 독이 된 듯한 느낌이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나름의 이야기와 추억을 가지고 있으나.. 2014. 7. 5. 이전 1 다음